글로벌 무역환경, 다시 폭풍이 몰려온다 – 중소기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그림및 일부 글 출처: HBR 코리아, 2025.03.04, https://www.hbrkorea.com/
2025년 현재, 글로벌 무역환경은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입니다. 미국 대선이 끝난 후,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중국 관세 강화, 멕시코·캐나다 무역 재협상, EU·일본과의 통상마찰 가능성까지… 말 그대로 전방위적인 무역 전쟁이 다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관세 폭탄과 새로운 무역장벽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미·중 무역분쟁 때 우리 기업들이 겪었던 혼란이, 더 큰 규모로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과잉 반응’과 ‘늦장 대응’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영향이 적을 거야”라는 안일함도,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니야?”라는 과도한 불안도 모두 금물입니다. 중요한 건, 냉정하게 우리 비즈니스가 받게 될 영향을 분석하고, 빠르게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관세와 물류비 증가를 어떻게 흡수할지, 가격은 얼마나 올릴지, 대체 공급망은 어떻게 확보할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아예 공급망 구조를 새판 짜는 작업도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글로벌 경제가 출렁일 때는 ‘기민함’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예를 들어, 관세 엔지니어링이라고 해서 관세가 덜 붙는 나라로 조달처를 바꾸거나, 부품 단위로 쪼개어 조달하는 방식으로 전체 관세를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건 대기업만 하는 게 아닙니다. 중소기업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관세 엔지니어링을 위해 ‘사장님 전용 워룸’을 만들어 보세요. 구매, 생산, 물류 담당자들이 매일 모여 “오늘 우리 관세 리스크, 어디까지 왔나?” 점검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공급망을 단순히 ‘비용’의 문제로 볼 때가 아닙니다. 이제 공급망 자체가 ‘경영 전략’이고 ‘경쟁력’입니다. 미국·중국·동남아를 넘나드는 다각화된 조달망, 혹시 모를 공급중단에 대비한 백업 플랜, 장기적으로는 ‘안정성’까지 감안한 생산기지 재편 등… 이런 그림을 그릴 때, 우리 기업의 체질도 훨씬 단단해집니다. 세상은 예측할 수 없지만, 준비된 기업은 어떤 변화 속에서도 길을 찾습니다.
HBR 글 주요 내용
트럼프 행정부 집권에 따른 전 세계 기업의 관세로 인한 무역장벽 심화
- 다양한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관세 정책을 활용할 것이라는 것은 공감대 형성. 이로 인한 개별 국가의 대응조치로 인한 위협 및 반미 연합 전선의 형성 가시화 등 즉각적인 문제와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야기할 것은 분명함
- 2026년 7월 재검토 예정된 미국.멕스코.캐나다 무역협정(USMC)는 미국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변경될 것
기업은 신속하고 면밀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과잉대응은 조심해야함.
- 두가지 시간대를 동시에 관리
- 단기적 전술은 장기적 옵션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대응
- 공급망관리, 운영관리, 현금관리, 고객관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함.
=> 기업의 전반적인 부문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관리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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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략
1.
관세 엔지니어링
2.
가격민감도 분석
3.
운영효율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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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략
1. 관리 역량구축
2. 장기적인 공급망 재구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특징이 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경영전략을 구축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