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이 중소기업에 더 중요한 이유
출처: 하단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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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수준이 높아질수록 '시장 점유율 증가 → 수익성 증가' 효과가 약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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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규모의 경제" 논리가 디지털 시대에는 약해지고 있다는 연구의 주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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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쟁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점유율 확대보다 차별적 고객 경험, 효율적 데이터 활용, 구독형 비즈니스모델 등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더 고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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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디지털 전환이 느린 기업들은 여전히 시장 점유율 확대 자체가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확인 가능함.
디지털 전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의 관계를 바꾸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판단할 때 ‘시장 점유율’은 가장 강력한 기준이었습니다. 점유율이 높을수록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식이 오랫동안 유효했죠. 그런데 최근 디지털 전환이 이 공식을 흔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한 기업일수록, 높은 점유율이 반드시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 강화에 집중한 기업보다, 내부 프로세스 개선에만 머문 기업들이 이 변화를 더 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익성보다 매출 극대화에 집착하는 기업들
이 변화의 배경에는 디지털 시대 기업들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기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매출을 끌어내는 ‘가치 획득 전략’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기업일수록 디지털 전환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간의 관계를 더 크게 약화시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해 B2B 기업보다 B2C 기업이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의 충격을 덜 받는다는 산업적 특성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성과 평가 기준, 이제는 ‘시장 점유율+α’가 필요하다
이제 경영자와 컨설턴트는 성과 평가의 관점을 완전히 재정비해야 합니다. 단순히 시장 점유율만 보고 ‘우리 성과가 좋다’고 판단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디지털 전략의 방향,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 수준, 그리고 조직의 디지털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재무 성과만 강조하기보다는, 디지털 고객 참여도, 데이터 활용 역량, 디지털 제품 출시 속도 같은 새로운 지표들을 성과 평가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성과 지표로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자
결국 디지털 시대 성과 평가는 ‘균형감각’이 핵심입니다.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 내부 프로세스 효율성, 조직의 디지털 학습 능력까지 균형 있게 반영하는 성과 지표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사이버 보안 리스크, 데이터 품질 관리 같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과제들도 성과 평가의 일부로 포함시켜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성과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는 점을, 이제 우리 모두가 깊이 인식할 때입니다.
새로운 핵심 성과 지표(KPI) 활용을 위한 단계별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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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재무 지표의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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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순이익, 투자수익률(ROI) 등 전통적인 재무 지표는 과거 성과를 측정하는 데 유용하지만,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미래 성과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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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이러한 지표를 유지하되, 디지털화로 인한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신규 수익원 창출 등을 반영하는 지표를 추가하여 종합적인 성과 평가를 수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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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심의 선행 지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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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선행 지표는 미래의 성과를 예측하고 촉진하는 요소를 측정하며, 디지털 시대에는 이러한 지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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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고객 디지털 참여도,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의 출시 속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를 평가하고, 향후 수익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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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성과 지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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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법: 재무,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등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 균형 성과표(Balanced Scorecard)를 활용하여 성과 지표를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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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이렇게 하면 조직의 전반적인 목표와 부서별 목표를 조화롭게 align하여, 디지털 전환의 영향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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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문화 및 역량 지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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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디지털 전환의 성공은 기술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와 인적 자원에 크게 의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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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수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조직의 수용성, 협업 도구 활용도 등을 측정하여 조직의 준비 상태와 지속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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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 및 만족도 지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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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치와 행동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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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NPS(Net Promoter Score), 고객 유지율, 온라인 리뷰 및 피드백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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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지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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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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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의 성공률, 데이터 품질 지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비율 등을 통해 조직의 데이터 역량을 평가합니다
논문 정보
Does Bigger Still Mean Better? How digital Transformation Affets the Market Share-Profitability Relationship", International journal of Research in Marketing, 2024